1934년. 인텔리 바람에 휩쓸려 공부에 열중한 판석은 자리가 없어 취직운동을 하는 중이다. 고향에 있는 9살 아들 창선이의 앞날보다 자신의 앞날도 모르는 판석에게 친구인 문홍과 한수가 찾아오는데…….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을 보기 쉽게, 현대적 해석에 맞춰 재구성한 작품이다. 현실에 대한 지식인의 냉소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톡스토리 : 컬툰스토리는 지금까지 1만여개의 창작 스토리를 기획, 제작하였으며, 현재는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 교육, 만화 등에 대한 광범위한 사진촬영과 스케치, 스토리텔링을 하는 (주)태믹스의 창작발전소다.
원저자 : 채만식은 검열 기준을 넘나드는 풍자적 성향의 작품을 주로 발표했다. 강연과 친일적 소설, 시로 친일 행위를 했지만, 그 행적이 별로 튀지 않고, 후에 민족의 죄인이라는 소설을 써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작작가로 총 2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대표작으로는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 <이상한 선생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