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덕이 점순이의 데릴사위로 들어온 지 4년째다. 매번 성례 얘기만 하면 장인은 작은 점순이의 키를 문제삼고, 지킬 수 없는 약속만 반복한다. 자꾸만 길어지는 데릴사위 기간에 근심이 깊어지는 춘덕의 앞에 내외하던 점순이가 나타나 한 마디를 불쑥 던지는데……. 김유정의 봄 봄을 보기 쉽게, 현대적 해석에 맞춰 재구성한 작품이다. 장인과 춘덕의 묘한 밀당의 결과를 지켜보자.
톡스토리 : 컬툰스토리는 지금까지 1만여개의 창작 스토리를 기획, 제작하였으며, 현재는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 교육, 만화 등에 대한 광범위한 사진촬영과 스케치, 스토리텔링을 하는 (주)태믹스의 창작발전소다.
원저자 : 김유정은 대한민국의 소설가로 강원도 춘천 태생으로 소설 소낙비로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1935년에 등단했다. 특히 농촌을 소재로 한 소설을 많이 썼으며 이상과의 각별한 우정은 유명하다. 불과 2년 동안의 작가생활을 통해 30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겼으나 29세에 폐결핵으로 요절하고 말았다. 대표작은 <봄봄>,<금 따는 콩밭>,<동백꽃> 등이 있다.